골수야당 2013. 9. 2. 02:39

왕이 내린 암행어사의 필수품.
마패... 그리고 20cm 남짓한 놋쇠 막대
유척(鍮尺)

지방 관리들이 도량형을 속여 부정축재를 하진 않는지
백성들에게 과한 세금을 징수하진 않는지

규격을 무시한 형구로 지나친 형벌을 가하진 않는지

시대의 기준을 한 막대에 담다.

도(度), 량(量), 형(衡)

"당시는 현물로 세금을 거둬들였기 때문에 눈금조작을 통해 쉽게 부정을 저지를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도량형을 점검하고 통일하는데 기준이 됐던 유척은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바른 정치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 심재우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유척(鍮尺)

부정부패를 막고자 했던 의지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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