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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서에 사인을 해 주세요. 집에서 편히 누워 다운받은 영상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나가보니 웬 처자가 생긋 웃으면서 말을 건넨다. (상당히 귀엽고 예쁘게 생겼다. ^^) "저 죄송한데 이번에 저희가 이사를 와서요. 공사를 하려는데 사인 좀 해 주세요." 대충 훑어보니 이미 서명한 가구도 상당수 되고 어차피 거절하기도 모호한 상황이라 그냥 서명해 주었다. 그녀를 보내고 한참 후에야 생각났는데, 이런 걸 왜 받으러 다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시끄러울 것을 걱정해서 사인을 하지 않으면 공사를 안한다는 말인가? 어차피 공사는 할 게 아닌가? 대부분 거절한다면 공사를 하지 않고 그냥 들어와서 살 것인가? 이제 서명을 모두 받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무리 시끄러워도 가만 있으라는 이야기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쓸 데 .. 2010. 3. 18.
차차 다이어리와 김연아 다이어리... 개인적인 다이어리를 사용하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다. 글을 적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대학교 시절 홧김에 나만의 일기장을 만들겠다고 대학노트 두 권 분량의 글을 적은 이후로는... 동아리의 신변잡기나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남겼기에 구태여 따로 만든다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그랬다. 물론 지금도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것보다는 직접 손글씨로 글을 남기는 것을 더 선호하긴 한다. 그런데... 올해에는 무슨 복이 터졌는지 다이어리가 계속 생긴다. 이벤트 당첨 덕분에... ^^;; 처음 손에 쥔 것은 인터넷 연재만화로 유명한 차차 다이어리. 1월 중순이었을 게다. 노란색 표지에 알록달록한 스티커도 많이 들어 있었다. 솔직히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그랬다. 남우새스러워서... 한참 고민하다 최근에.. 2010. 3. 9.
엑기스가 진액이라고? 지난 금요일 SBS 좋은 아침에서 박은경 아나운서의 엑기스란 말에 정색을 하면서 진액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물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데에 따라서 달리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엑기스는 영어 Extract 의 일본식 표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추출물, 정제, 발췌, 인용 따위의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지요. 문제는 진액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상황이 항상 같지 않다는 것에서 일어납니다. 진액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진액[津液][명사] 생물의 몸 안에서 생겨나는 액체. 수액이나 체액 따위를 이른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예는 '홍삼 엑기스' 같이 추출한 원액의 경우에는 진액이라 해도 문제가 없지만 특집방송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엑기스만 보여드립니다." 의 경우에는 .. 2010. 3. 8.
예능과 오락... 요즘 방송을 보면 어느샌가 오락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대신 자리를 꿰차고 들어선 예능이란 단어... 일단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예능[藝能] 1. 재주와 기능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연극, 영화, 음악, 미술 따위의 예술과 관련된 능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 예술[藝術] 1.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로 나눌 수 있다. 3.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락[娛樂] 1. 쉬는 시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분을 즐겁게 하는 일. 2. 같은 말: 환락(歡樂).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차이가 있.. 2010. 3. 8.
드디어 티스토리에 입성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경만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내 마음대로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 나갈 수 있겠군요. 함부로 적어보지 못했던 글들을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 201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