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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5

한국의 유산 - 초조대장경 德香逆風薰(덕향역풍훈) 德人徧聞香(덕인편문향) '德(덕)의 향기는 바람도 거슬러 어디라도 그 향기 두루 퍼지네.' - 초조대장경 법집요송경. 1011년, 천 년 전 고려 거란의 침입에 맞서 하나 되어 새긴 팔만여 자의 불경. 제작기간 76년, 제작인원 130만 명, 기록된 분량 6000여 권. 법문, 시문, 설화, 판화 등 다양한 내용을 방대하게 담아낸 고려 문화의 결정체. "동아시아 전체를 어우르는 지적인 문화유산이자 1세기부터 10세기까지 (우리 민족의) 모든 문화적 역량이 총 집합된 문화유산입니다." - 종림 스님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그러나 몽골군의 침략으로 소실. 1237년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 본으로 재편. 오랜 역사,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정 세계인의.. 2011. 9. 26.
한국의 유산 -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518년. 왕명(王命)을 담당하던 승정원에서 국정의 모든 것을 매일 기록. 총 3,245권(현존) 2억 4,250만 자를 일일이 손으로 적은 세계 최대의 역사기록물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조 3년(1625) 7월 4일, 맑음 종사관 이경여가 아뢰길 지난주 큰 비로 신축 중인 성이 걱정된다 하였다. 10일에 직접 내려가 점검하고 장인들을 격려하라 전교하였다.' 현안의 처리와 각종 상소에서 날씨와 천재지변, 별의 움직임까지 하루도 빠짐없는 세밀한 기록 "(국왕의) 모든 통치행위를 빠짐없이 기록했고 그것을 잘 보존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책이 바로 승정원일기입니다." - 박홍갑 위원 (국사편찬회) 정치에서 사회 분화까지 시대의 전 분야를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역.. 2011. 7. 20.
한국의 유산 - 수원화성 개혁 군주 정조의 꿈의 프로젝트 수원화성(水原華城) 그 속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비밀코드 당대 최고의 과학기술. 7톤의 돌을 들어 올리는 거중기(擧重機) 10미터까지 돌을 쌓아 올렸던 녹로(轆轤) 저울의 원리로 고안된 2배 빠른 수레 유형거(遊衡車) 다양한 근대 기기를 활용한 동양 성곽의 백미 "(수원화성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무너지지 않게 설계되었습니다. 성벽의 높이도 그렇고 돌과 벽돌을 혼합해서 사용한 것은 기존의 축성과 전혀 다른 형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준혁 (경기도 문화재위원) 독창적 디자인과 과학성을 인정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 수원화성(水原華城) 선조의 과학기술로 이루어낸 민족의 자부심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 4. 17.
한국의 유산 - 종묘제례악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 앞에서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다. 기악 연주와 노래, 춤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궁중음악의 진수. 세종 29년(1447년) 지어져 6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음악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유교문화권에선 유일하게 맥이 끊기지 않은 왕실 제례 음악. "종묘제례악은 오래된 역사성을 가진 선율이고, 악곡이기 때문에 오늘날 예술적인 면과 역사적인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 박일훈 원장 (국립국악원)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1호 지정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지정 한국의 얼, 세계가 경탄하다.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오랜 세월 민족의 혼을 담은 우리의 소리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 4. 6.
한국의 유산 - 강강술래 마한(馬韓) 때부터 수확의 기쁨을 노래한 원무(圓舞) 강강술래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노랫가락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춤사위 "어느 누구든 그 원을 차고 들어올 수 있는 그것이 강강술래이고 모든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고리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김혜정 교수 /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주인공, 하나가 모두가 되는 우리의 민속놀이. 2009년 9월 종합예술의 독창성 인정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재 등재 강강술래 놀이 속에서도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선조들의 지혜입니다. 201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