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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글, 사진/KBS 한국의 유산

한국의 유산 - 방송인 이이덕

by 골수야당 2011. 3. 3.

1942년 줄지어 신문이 폐간되고
모든 국외방송 청취가 금지되고
일제의 승전보만 올리던 시대.

(*
승전고는 '싸움에 이겼을 때 울리는 북'을 뜻하고
승전보는 '싸움에 이긴 경과를 적은 기록'을 뜻합니다.
따라서 승전보는 올리는 것이고 승전고는 울리는 것.
사진의
자막과 다르게 적었습니다. ^^;;)


"(연합군) 항공기는 9시간 동안이나

동경 공업 중심구역을 폭격하였습니다."
[자유의 소리]

몰래 조립한 단파라디오로 국외정세와
독립운동소식을 알린
경성방송국 직원
이이덕(李二德).

미국 전자공학 학위, 시민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식민지 고국에서 택한 방송의 길.

간첩죄와 유언비어 유포죄
그리고 2년 3개월간의 옥고.
1947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해방된 조국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다.

"(단파방송을 통한) 이런 메시지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정치적 집단들이 급속히 만들어지고
해방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병준 교수 (이화여대 사학과)

방송인 이이덕(李二德)

진실을 위해 온몸을 바친 당당한 한국방송의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