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김항령.
수학과 주역에 능통했던 김영.
바둑의 일인자 김종귀.
1862년 중인출신 문인 유재건이 각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308명의 행적을 기록한 책.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공통점.
관직이 없고 양반이 아니다.
단 한 명의 사대부도 등장하지 않는 온전한 서민들만의 기록.
엄숙하고 경건했던 양반의 역사 대신 해학과 촌철살인으로 기록한 백성의 삶과 문화.
"평민들 자신들도 사대부와 마찬가지로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이라는
평등의식, 민중의식이 반영된 중요한 문헌입니다."
- 정병호 (서울시립대 교수)
개혁의 시대, 평등을 꿈꿨던 조선 후기 서민들의 시대정신.
유재건의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
함께 사는 세상을 그리고자 했던 한 문인의 아름다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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