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들은 당신들을 프로야구의 여신이라 부른다.
야구 중계는 안 봐도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챙겨보는 야구 팬은 많을 정도다.
송: 야구 팬이라도 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없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보면 그날 경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김: 여신이 아니라 여전사다.
여신이라 불리기엔 선수들이 우리의 모습을 너무 많이 봤다(웃음).
우리는 레드 카펫이 아닌 흙 위에서 산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땀을 흘릴 때도 잦다.
야구가 시작되면 우리는 언제나 주연이 아니라 조연일 뿐이다.
구름 같은 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송: 내 생일에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에 온 팬들.
정작 나는 그날 방송이 없었는데 나중에 경기 화면을 보고 알았다.
이렇게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무한 감동을 받는다!
김: 플래카드를 써서 오는 분들도 있다.
고맙지만 아직은 어색해서인지 팬들의 그런 반응이 쑥스럽다.
팬들(에디터 포함)은 당신들이 화장실도 안 가는 줄 안다.
나도 물론 그렇게 믿고 있다.
송: 그럴 리가! 매일 밤 치맥의 유혹에 흔들려 다음 날 퉁퉁 부은 얼굴로 일어나 어제의 자신을 자책하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다.
김: 과찬이다.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주목받다 보니 연예인처럼 보는 사람도 있을 거다.
우린 그냥 회사원이다. 그러므로! 화장실도 잘 가고 밥도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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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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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화보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