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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글, 사진/KBS 한국의 유산

한국의 유산 - 서포 김만중

by 골수야당 2011. 5. 9.

'어머니 그립다는 말을 쓰려 하니
글자도 되기 전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
- 김만중, 서포문집 中 -

한평생 옷감을 짜며 유복자 아들을 뒷바라지한 어머니.
그 어머니를 즐겁게 하려고 나이 쉰에도 동물 흉내를 내며 춤을 추었다는
서포 김만중

당파 싸움으로 쫓겨간 유배지에서도
어머니의 근심을 풀어주기 위해 밤새워 써내려간 한글소설
구운몽(九雲夢)

"(구운몽은) 인간의 슬픔과 기쁨도 잠시 지나가는 것일 뿐이라는 철학을 담아서

어머니를 위로해 드렸다는 점에서 효심으로 가득 찬 소설입니다."
- 심경호 교수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 가득 찬, 가득한 - '가득'은 부사이므로 동사 '차다'와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러나 형용사로 사용한다면 '가득하다'가 맞습니다. 캡처한 사진과 다르니 이해하시길... ^^ )


'김만중은 문사에 능하고 어머니를 극진히 잘 섬겨서 칭송이 자자하다.'

- 숙종실록 (숙종 18년 4월 30일)

서포 김만중

위대한 문장보다 더 빛나는 것은 어머니를 향한 마음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