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파트너>의 완벽한! 윤채이
모델로 시작하다 연기자가 되었다. 중간에 외도를 하게 이유가 뭔가?
일단 모델로 밥 먹고 살기가 힘들더라(웃음). 그리고 배우라는 직업이 당시에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내 주제에 무슨 배우야!"라는 생각이 들어 성형외과 상담원 일도 해봤다.
당신을 보면 내가 여자라도 성형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겠다. 여자들이 칼을 가장 많이 대는 부위는?
의사마다 전문 분야가 따로 있다.
내가 몸담은 병원장님들은 눈과 코를 예쁘게 만져주는 걸로 유명해서 대부분 눈코를 손보더라.
그때는 사람 얼굴만 봐도 견적서를 뽑을 수 있었겠다.
물론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직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성형외과, 그것도 상담원으로 일한다고 말하면 그 순간 모든 대화가 상담이 되어버린다. 당신도 지금 성형과 관련해서 질문하려고 했잖아!
들켰군(웃음). 그럼 전문가 입장에서 자신의 얼굴 중 어느 부위를 가장 손보고 싶은가?
눈은 큰데 쌍꺼풀이 옅어서 한때 수술을 고려했다.
하지만 청순한 자연산 얼굴이 제일일 것 같아서 관뒀다.
얼굴을 보는 데 이골이 났을 테니 남자친구를 고르기도 쉽지 않겠다.
외모는 오히려 보지 않는다. 아버지가 미남이어서 이래저래 힘들었다니까(웃음).
평범한 외모에 착한 심성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이다. 물론 스타일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
여배우는 쉬는 시간에 도대체 무얼 하며 지내나?
<서든어택>을 즐긴다. FPS 게임이면 정말 환장한다(웃음).
공방에서는 1등은 항상 내 차지다. 계급은 중위 5호봉!
조만간 게임 덕후의 여신으로 등극하겠군. 마지막으로 당신의 꿈은?
한 사람의 배우로 인정 받고 싶다.
연기 하나만으로도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여배우가 되는 게 나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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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화보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