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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 Tony Orlando & Dawn

by 골수야당 2014. 4. 24.

I’m Coming home, I’ve done my time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형기를 마치고
Now I’ve got to know what is and isn’t mine
이제 무엇이 내 것이고, 무엇이 아닌지 알아내야 하죠
If you received my letter telling you I’d soon be free
곧 풀려날 거라고 쓴 내 편지를 받았다면
Then you’ll know just what to do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은 알 거에요
If you still want me
만약 아직 날 원한다면
If you still want me
아직도 당신이 날 원한다면

Whoa,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워, 떡갈나무 고목에 노란색 리본을 달아주세요
It’s been three long years
3년이란 오랜 시간이 흘렀죠
Do ya still want me?
아직도 날 원하나요?
If I don’t see a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떡갈나무 고목에 리본이 달려있지 않다면
I’ll stay on the bus
버스를 타고 그냥 지나쳐 갈게요
Forget about us
우리에 관해 잊어버리겠어요
Put the blame on me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서요
If I don’t se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떡갈나무 고목에 리본이 달려있지 않다면

Bus driver, please look for me
버스 기사님, 나 대신 좀 봐주세요
‘cause I couldn’t bear to see what I might see
어떤 걸 보게될 지 차마 쳐다볼 수가 없네요
I’m really still in prison
난 아직 감옥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And my love, she holds the key
내 사랑 그 여인이 열쇠를 갖고 있죠
A simple yellow ribbon’s what I need to set me free
내가 자유로워지는데 필요한 것은 단지 노란색 리본 뿐이에요 
I wrote and told her please
내 사랑에게 편지를 써서 그렇게 말했죠

Now the whole damned bus is cheerin’
이제 버스 전체가 환호성을 지르네요
And I can’t believe I see
내 눈에 보이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A hundred yellow ribbons round the ole oak tree
떡갈나무 고목에 1백개나 되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네요
I’m coming home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Tie a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떡갈나무 고목에 리본을 달아주세요

노란 리본에 얽힌 얘기는 1971년 10월 피트 해밀 (Pete Hamill)이란 컬럼니스트가 뉴욕 포스트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플로리다주 해변으로 여행가던 대학생들이 버스 안에서 한 전과자를 만나고 그 남자와 노란 리본에 얽힌 사연을 듣게 된다는 건데, 피트 해밀은 들은 얘기를 글로 옮긴 거라고 말했습니다. ‘Going Home’이란 제목의 이 글은 다음 해인 1972년 6월 미국의 유명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다시 실리고 같은 달 텔레비젼 영화로도 방영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인 1973년 초에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노래가 나왔습니다.

이 노래가 크게 히트하자 처음 신문에 사연을 담은 글을 썼던 피트 해밀은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의 작사, 작곡가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민속학자들이 이전의 기록을 발견해 공개하면서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해밀 씨가 신문에 글을 쓰기 이전에 이미 그런 기록이 있었다는 거죠. 미 국회 도서관에 따르면 1959년 펜실베니아주 법학자 커티스 박 (Curtis Bok)씨가 쓴 ‘Star Wormwood (별 쑥)’이란 제목의 글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남아있는데, 여기서는 노란 리본이 아니라 하얀 리본입니다. 또 떡갈나무가 아니라 사과나무이고, 또 버스가 아니라 기차 안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합니다. 박 씨는 교도소 간수에게서 들은 얘기를 글로 옮긴 거라고 말했는데, 아직까지 노란 리본 얘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노란 리본은 멀리 있는 사람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기억한다는 상징이 됐는데, 미국에서 노란 리본 달기운동이 처음 확산된 것은 1979년 11월 이란 인질사태 때였습니다. 당시 인질들 가족이 이란에 잡혀있는 아들과 남편을 생각하며 노란 리본을 집 앞 나무에 걸기 시작했고 다른 미국인들이 동참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SNS에 노란 리본 달기가 퍼져나간다고 하기에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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