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시대 새해 첫날이면 임금이 어김없이 하던 행사.
나라의 근본인 백성에게 희망과 기원의 메시지를 전하던
권농윤음(勸農綸音)의 반포.
'백성이 배부르려면 마땅히 힘쓸 것이 농사와 길쌈뿐이니
농부들이 자신의 일에 힘을 다하도록 일 년 내내 봄처럼 느끼게 하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정조 7년 (1779) 1월 1일.
단순한 새해 인사를 넘어 백성의 수고를 잊지 않고 먼저 헤아리겠다는 다짐과 약속.
"윤음이라는 것은 국왕이 신하나 백성에게 내리는 훈유(교훈)의 글입니다.
당시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던 농업을 육성시키기 위해서 국왕이 이렇게 노력을 하겠다.
백성은 발맞추어 농업에 힘써 국가 경제를 부흥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권농윤음(勸農綸音)
새해 첫날, 함께 희망을 얘기하던 서로의 약속이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한국의 유산은 계속 이어지는군요.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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