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화. 동물 가족이 생겼어요.
영광의 일꾼 뽑기 두 번째 시간. 이전에 당한 기억이 있어선지 서로 눈치를 자주 보더군요. 결국, 효연이 당첨되어 가축이 살 집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예원과 붐을 조력자로 지명해서... 망치질 한 번 안 해본 아이들이라 고생도 많았지만, 더 뿌듯했을 거라 생각되네요. ^^
나머지 아이들은 이장님 댁에 가서 닭과 당나귀를 얻어오는 것으로만 알고 신 나게 갔지만, 소똥과 염소똥 치우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후에 먹는 새참은 더 맛이 있기에 식혜와 시루떡을 참 맛있게 먹더군요.
한 가지 의문은 삽질 한 시간만 하면 손이 떨려서 젓가락질하기 힘든 법인데 모두 아무 지장 없이 음식을 먹더군요. 아이들이라서 그럴까요? ㅋㅋㅋ
효연이의 일기.
우리에게 동물 가족이 생겼다.
비록 서툴지만, 정성껏 집 짓고 열심히 일한 시간...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 하루...
우리들의 보금자리에 情이 차곡차곡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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