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무늬가 새겨진 머릿돌 아래 높이 3m 폭 20cm의 화강암 육각 기둥.
세종 23년 (1441년) 청계천에 세운 하천 수위계, 수표(水標)
"눈금을 새겨서 빗물의 깊고 얕은 치수를 살펴 보고하라."
- 세종실록
祈雨祭謄錄(기우제등록)
'금일 비가 내려서 수표를 살펴보니 6척 7촌이다.'
- 숙종 7년
1척에서 10척까지 돌기둥에 새겨진 눈금과
세 개의 구멍으로 (대수(大水), 평수(平水), 갈수(渴水)) 가뭄과 홍수를 예견.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천 유량을 측정하는 시대를 열다.
"서양 최초의 이탈리아 카스텔리의 강우량계보다도
정확하게 198년이나 앞선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 이덕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세계 최초의 하천수위계 수표(水標)
기상재난에 대비했던 선조의 뛰어난 과학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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