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에 가득 술이 차면 술이 그대로 새어버리는 술잔
계영배(戒盈杯)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하기 위해 조선시대 한 상인이 늘 곁에 두었다는 술잔.
이 술잔의 주인이었던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
중국 상인들의 텃세를 이기고 국경에서 인삼을 거래해 엄청난 부를 쌓은 무역상.
그가 남긴 말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아야 하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아야 한다."
그 말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를 위해 내놓고 초가삼간에서 삶을 마감하다.
절제와 나눔
더할수록 빛이 나는 우리의 정신입니다.
* 계영배(戒盈杯)란...
계영배(戒盈杯)는 '가득 참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뜻으로,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술이 일정 이상 차오르면 술이 모두 새어나가도록 만든 잔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불린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지나침을 경계하는 선조들의 교훈이 담겨 있는 잔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과학자인 하백원(河百源, 1781~1845)이 술이 가득 채우면 새어나가는 잔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비슷한 시기 도공 우명옥이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강원도 홍천 지방의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우명옥은 당시 설백자기(雪白磁器)를 만들어 명성을 얻은 인물로, 후에 자신의 방탕한 삶을 뉘우치면서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하며 이 잔은 후에 조선후기의 거상 임상옥(林尙沃, 1779~1855)에게 전해지며 그는 이 잔을 늘 곁에 두고 인간의 과욕을 경계하면서 조선 역사상 전무후무한 거상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원리
계영배는 사이펀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잔속에 관을 만들어 그 관의 높이까지 액체를 채우면 새지 않으나 관의 높이보다 높게 액체를 채우면 관 속과 물의 압력이 같아져서 수압 차이에 의해 액체가 흘러나오게 된다.
- 위 내용은 위키백과에서 발췌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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