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산 - 화류회

1896년 4월 25일 배재학당에서 열린 소풍 겸 운동회.

"강가에 가서 화류를 하는데 이 몸에 만물의 새로운 뜻을 본받아
각자 학문을 널리 배워 새 사람이 되기를 바라노라."
- 독립신문 1896. 4 28.

소풍으로 시작해 다양한 경기가 보태지며
근대식 운동회로 정착한 화류회(花柳會).

몸을 움직이는 일을 금기시했던 양반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킨 근대체육의 효시.
300보·600보 달리기, 공 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근대육상 경기 종목 등장.

"(화류회는) 국권회복운동의 일환으로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장으로서의 기능을 했습니다."
- 손환 (중앙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민족 단결과 함께 운동을 통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의 확립.

화류회(花柳會)
스포츠 강국 코리아를 있게 한 근대 체육의 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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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스포츠 강국이란 말은 조금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종목은 거의 몇몇 일부 선수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더욱 대중적인 저변 확대가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