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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글, 사진/청춘불패 2 (終)

청춘불패 2 E14 03월 10일 엔딩컷

by 골수야당 2012. 3. 12.

제14화 온천여행.

봄맞이 온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G8은 8명이고 할머니는 7명이니 한 사람은 짝이 맞지 않는군요. 할머니의 선택에서 제외된 한 사람은 영광의 일꾼으로 다른 사람들이 야외 온천과 찜질방에서 즐겁게 놀고 있을 때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결국, 지영 양이 걸렸네요. 현우 오빠도 함께 남아서 달걀도 삶고 밥도 하고 고기도 구우며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개됐습니다.

온천이라고 혹시 야릇한 상상을 하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수영복에 옷까지 걸쳐입어서 속살을 드러내는 흐믓한 일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답니다. 아쉽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그런데 현우는 설정인지 아니면 실제인지 모르겠지만, 장작에 불을 붙이지도 못하더군요. 부탄가스 토치로 나무에 직접 불을 붙이려 하다니... 대학생 때 엠티라도 다녀왔으면 최소한 밥하고 장작에 불붙이는 일은 충분히 할 줄 알았는데 전혀 모르니 신기했습니다.




(화면에는 계속 저러고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불붙은 걸 보니 안에 종이도 있고 누군가 도와준 듯합니다. ^^::)

하긴 요즘에는 모텔을 잡아서 전기밥솥에 밥을 하고 가스 레인지에 음식을 하니 이런 일이 생기나 봅니다. 예전에는 석유 버너와 코펠은 필수였는데, 요즘에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낭만이 사라진 학창시절이라 아쉽네요. ㅠㅠ

기껏 수영복까지 준비해 갔는데 온천욕도 하지 못하고 고생만 하고 돌아온(?) 지영 양이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날 아침에는 충분히 즐기고 돌아왔으리라 생각합니다. ^^

예원이의 일기.


일상을 내려놓고 함께 떠나는 여행은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방법.


청춘을 즐기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날이니까...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