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숭상하고 인재를 아끼던 성군(聖君)
세종대왕(世宗大王)
"성품이 독서를 좋아해서 매일 정사를 보고 나서 경연(經筵)을 여는데 잠시도 폐한 일이 없다."
- 세종실록
재위 32년간 약 1,900회의 경연(經筵) 개최.
(*경연(經筵)은 왕에게 유학의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를 진강(進講)하고 논의하던 교육 제도입니다.)
밤늦도록 책을 읽던 신숙주에게 자신의 웃옷을 덮어주던 자애로운 군주.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 집현전 학자들에게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웠던 어진 임금.
"임금님 중에도 훌륭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참 스승 될만한 본받을 게 많으시다.
그러니까 그분을 스승 중의 스승으로 알아가지고 스승의 날을 그분 탄생일로 하는 게 좋겠다."
- 서영훈 (前 대한적십자사 총재)
탄신 615돌, 세종대왕(世宗大王)
나라의 기틀을 세운 겨레의 큰 스승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보통 사람들이 태어난 날을 '생일(生日)'이라고 하고, '탄생'은 성인(聖人)이나 귀인(貴人)이 태어남을 높여서 말하는 것으로 그날을 '탄생일(誕生日)'이나 '탄일(誕日)'이라고 합니다.
'날짜'를 뜻하는 말로 '날 일(日)' 자 대신 '때 신(辰)' 자를 써서 높임의 의미를 더해 주기도 하는, '생일'의 높임말로 '생신(生辰)'이라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탄일'도 높이는 말이지만 더 높여서 말할 때는 '탄신(誕辰)'이라고 합니다.
달력에서 '석가탄신일'이나 '충무공탄신일'과 같이 '탄신일'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날짜'를 뜻하는 표현인 '때 신(辰)' 자와 '날 일(日)' 자를 중복해서 사용한 것으로 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탄신(誕辰)'이라는 말이 '임금이나 성인이 태어난 날'을 뜻하는 높임의 표현이기 때문에 '석가 탄일, 충무공 탄일'과 같이 바로잡아서 쓰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탄신일'이라고 하면 더 높여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법에 맞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지요. ^^
'방송 관련 글, 사진 > KBS 한국의 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유산 - 성철 스님 (0) | 2012.05.26 |
---|---|
한국의 유산 - 진남관 (0) | 2012.05.21 |
한국의 유산 - 종묘대제 (0) | 2012.05.09 |
한국의 유산 - 윤석중 (3) | 2012.04.30 |
한국의 유산 - 역사학자 이진희 (12) | 201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