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털루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 고지식한 그루시(Emmanuel de Grouchy. 1768~1847) 장군.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운명의 일전을 치렀을 때의 일입니다.
나폴레옹은 그루시 장군에게 3만 명의 별동대를 이끌고
패퇴하는 프로이센군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지요.
그런 뒤 나폴레옹이 이끄는 주력부대는 워털루에서 영국군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악천후 때문에 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나폴레옹군은 일진일퇴로 고전 중이었지요.
희망은 어느 편의 지원군이 먼저 오느냐로 결정될 전세였습니다.
그런데 프로이센군을 추격 중이던 그루시의 부대는
가까운 곳에서 포성이 들리는데도 그냥 모른 척 지나치고 말았지요.
왜냐하면, 그루시는 죽으나 사나 나폴레옹의 명령대로만 움직여 온 고지식한 장군이었기 때문입니다.
"워털루에서 전투입니다. 지원을 가야 합니다!"
"나는 황제에게 그런 명령을 받은 일이 없다. 계속 프로이센군을 추격하라!"
하지만 위급한 전황 속에서 나폴레옹은 그루시 장군이 포성을 듣고 달려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요.
"그루시 장군은 어디에 있느냐? 그루시 장군은 아직 오지 않았느냐? 그루시? 그루시!"
애타게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지원군이 온 것은 그루시의 부대가 아니라 프로이센의 군대였습니다.
워털루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폴레옹 같은 한 사람의 영웅과
그루시 장군처럼 명령에만 따르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살아있기 때문이지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운명의 일전을 치렀을 때의 일입니다.
나폴레옹은 그루시 장군에게 3만 명의 별동대를 이끌고
패퇴하는 프로이센군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지요.
그런 뒤 나폴레옹이 이끄는 주력부대는 워털루에서 영국군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악천후 때문에 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나폴레옹군은 일진일퇴로 고전 중이었지요.
희망은 어느 편의 지원군이 먼저 오느냐로 결정될 전세였습니다.
그런데 프로이센군을 추격 중이던 그루시의 부대는
가까운 곳에서 포성이 들리는데도 그냥 모른 척 지나치고 말았지요.
왜냐하면, 그루시는 죽으나 사나 나폴레옹의 명령대로만 움직여 온 고지식한 장군이었기 때문입니다.
"워털루에서 전투입니다. 지원을 가야 합니다!"
"나는 황제에게 그런 명령을 받은 일이 없다. 계속 프로이센군을 추격하라!"
하지만 위급한 전황 속에서 나폴레옹은 그루시 장군이 포성을 듣고 달려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요.
"그루시 장군은 어디에 있느냐? 그루시 장군은 아직 오지 않았느냐? 그루시? 그루시!"
애타게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지원군이 온 것은 그루시의 부대가 아니라 프로이센의 군대였습니다.
워털루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폴레옹 같은 한 사람의 영웅과
그루시 장군처럼 명령에만 따르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살아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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