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 에어콘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하다. 여름을 시원하고 편안하게 나가 위해서는 에어콘이 필수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에어콘을 자주 가동하거나 너무 낮은 온도로 오랫동안 에어콘의 찬 바람을 맞으면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거나 콜록 콜록 목감기가 오기도 한다. 이름하여 냉방병이다.
여름철 개도 걸리지 않는다는 감기를 에어콘으로 인하여 감기에 걸리게 된다. 또한 에어콘의 바람은 필터를 통해서 나오는데 쉽게 오염될 수 있어서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균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다.
냉방병은 에어콘으로 인해 장시간 생활하고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급격히 차이가 나면 몸에 적응력이 현저히 떨어져 적응하지 못해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거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위축돼 발생하게 된다.
냉방병을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해주고 에어컨를 너무 자주 가동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부득이 하게 에어콘을 자주 틀 경우에는 실내외 온도의 차이를 5도 내외로 해주는 것이 좋다.
내방병으로 몸이 욱신하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면 기체조를 통해서 면연력을 높여줌으로서 몸의 건강을 찾을 수 있다.
냉방병을 이기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체조
오늘 배워볼 기체조 두 동작은 신체의 각 부위를 골고루 자극해서 기혈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감기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발가락 버티기’는 하체와 상체의 지방을 연소시켜 피의 흐름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또, ‘어깨 늘여주기’는 우리 몸의 혈자리 중 주로 차가운 기운이 들어가는 혈자리를 자극시켜 줌으로써, 이곳을 따뜻하게 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각 동작은 5회 반복한다.
◆ 발가락 버티기 = 양손을 옆구리에 대고 양발을 붙여 바르게 선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무릎을 굽혀 90도가 되게 하는데, 이때 양 발가락과 발의 앞쪽에 힘을 주어 몸을 지탱하도록 한다. 호흡을 멈추고 동작도 멈춘 상태에서 허리와 척추는 곧게 세우고 몸을 잠시 그대로 유지한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일어선다.
◆ 어깨 늘이기 = 무릎을 꿇고 엎드려 양손을 바닥에 짚는다. 다리를 약간 뒤로 빼서 고개를 들고 가슴과 허리를 최대한 낮춰 반동을 여덟 번 정도 준 다음 숨을 들이마시며 몸을 낮춰 잠시 멈춘다.
이때 어깨와 팔이 최대한 시원하게 당기는 것을 느껴본다. 숨을 내쉬면서 가슴이 바닥에 스치게 하여 상체를 앞으로 밀면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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