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 2004년
미군 유해발굴단이 북한지역에서 발굴한 국군 유해 12구.
함께 발견된 인식표의 이름
일병 이갑수
1950년 네 살, 일곱 살의 남매를 두고 전장으로 향했던 서른넷 젊은 가장의 이름.
그해 12월, 치열했던 함경남도 하갈우리 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우다 순국.
가족에게 남긴 사진 한 장, 유해조차 찾지 못한 채 보내야 했던 눈물의 반세기.
12명의 젊은 희생 62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기다.
"전혀 찾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죠.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존재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고,
이번에 유해가 송환됨으로써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 이영찬 (故 이갑수 일병 아들)
62년 만의 귀환.
당신들이 지킨 이름 대한민국을 다시 생각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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