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 '모가(Mogul) 1호'
한국 철도사의 첫 바퀴를 굴리다.
그로부터 9년 뒤
순종황제의 연호를 딴 '융희(隆熙)호'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남북을 종단하다.
1945년 12월 기적 소리와 함께 독립의 기쁨을 토해 낸
'조선해방자호(朝鮮解放者號)'
우리 손으로 조선의 동맥을 잇다.
"해방자호는 한국인들이 일제강점기 때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을 총결집해서 만든 기관차였습니다.
철도를 주체적으로 운영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새로운 조국을 건설했다고 하는
그와 같은 추억이 깃든 열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이름을 달리하며 110여 년을 달려온 우리의 철도
'조선해방자호(朝鮮解放者號)'는
오늘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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