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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자가당착.

by 골수야당 2013. 5. 10.

자가당착(自家撞着)
명사 : 같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


한 번 거짓말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자기 자신도 그것이 진실인양 믿게 된다고 하더군요.
남자들 허풍은 동네 꼬마에게 얻어맞아도 1대8로 싸우다 맞았다고 떠벌리고 다니다 나중에는 그것을 진실로 기억하는 것.
 
지난 4월 25일 해피투게더의 한 장면입니다.
먹방(먹는 방송) 특집이라고 음식 섭취에 일가견이 있는 손님들이 나와서 무용담을 늘어놓았는데...
김신영 양이 친구와 둘이서 대패 삼겹살 62인분을 먹었다고 자랑하는 장면입니다.
 
위 캡처 사진을 보면서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시나요?
 
소줏값을 제외하더라도 2,500원 62인분이면 155,000원 아닌가요?
그런데 128,000원이라고 정확히 말하더군요.
설령, 주인이 음식값을 깎아주었다고 해도 저런 애매한 가격이 나왔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자막만 이상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음식량과 가격을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신기할 뿐입니다.
 
어디에서 잘못이 시작되었을까요?

제 눈에는 왜 이런 것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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