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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글, 사진/KBS 한국의 유산181

한국의 유산 - 아리랑 (수정) 굽이굽이 질곡의 삶을 담고 한민족과 함께해 온 노래. 빼앗긴 조국, 해방의 염원으로 이주의 땅에서 고향 생각으로 벅찬 감동의 순간, 뜨거운 눈물로 모두가 함께 불렀던 노래. 긴 세월 기쁨과 슬픔,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던 민족의 노래 아리랑 "수백 년 동안 세대에서 세대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전해 내려오는 살아있는 전통문화죠. 국내의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국외에 있는 한국인들을 하나로 묶는 그러한 힘을 가진 노래였습니다." - 임돈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장) (* 해외에(X) -> 국외에 (O), 재외에(O), 외국에(O) '해외'는 섬나라인 일본에서 '외국'을 뜻하는 말로 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외', '외국', '재외'로 써야 바릅니다.) 12월 5일 유네스코에서 아리랑을 인류 무형유산으로 올림.. 2012. 12. 3.
한국의 유산 - 김치 '시월은 초겨울 입동 소설 절기로다.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 농가월령가 '시월령' 중 한국인의 겨울 양식 김장 김치맛 살리는 자연주의 보관법 땅속 저장. "김치맛을 결정하는 유산균은 영하 1℃일 때 4개월 이상 고르게 유지되는데 땅속에 김칫독을 묻었을 경우 이 조건을 만족시켜 이듬해 봄까지 최상의 김치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노봉수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내부 공기 순환으로 발효를 도와주는 김칫독. 눈비는 막아주고 숙성 온도 지켜주는 김치움. 과학적인 발효 음식 김치 대대손손 이어온 우리의 맛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11. 28.
한국의 유산 - 금화도감 1426년 2월 도성 대화재 단 이틀의 불로 소실된 가옥 2천 400여 호. '인명 피해는 남자 9명, 여자 23명인데 어린아이와 늙고 병든 사람이 많았다.' - 세종실록 8년 2월 15일 계속된 화마를 막고자 세종이 설치한 최초의 소방기구 금화도감(禁火都監) 24시간 불을 감시하고 화재 시 최전방에서 불을 진압했던 금화군(禁火軍) 방화담과 우물을 만들고 물독을 설치하고 도로를 넓혀 화재에 대비하다. "금화도감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소방방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었고 또한 소방 전문관원인 금화군의 활동에 힘입어 대형 화재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하여 화재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 유승희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금화도감(禁火都監) 재난으로부터 백성을 지켰던 소방역사의 첫걸.. 2012. 11. 21.
한국의 유산 - 방짜유기 아랫목에서 꺼내면 오랫동안 밥이 따뜻했던 놋그릇 방짜유기 최상의 방짜를 만드는 유일한 합금비율 구리(78) : 주석(22) "비율이 맞지 않거나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면 깨지거나 터지기 때문에 그릇 자체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 이봉주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티끌만큼의 불순물도 허락지 않는 순수함. 몸에 해로운 것은 먼저 알고 색을 바꾸는 지혜로움. "병원성 대장균 O-157 균이 방짜유기에서 사멸되는 것을 실험을 통해서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살균 효과는 스테인리스나 사기그릇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방짜유기만의 우수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 박종현 (가천대 식품생물공학과 교수) 수천 번의 두들김 뒤 비로소 완성되는 인고(忍苦)의 그릇. 방짜유기 조상의 지혜로 빚어낸 생명의 그릇입니다. (*사진을 클.. 2012. 11. 12.
한국의 유산 - 가곡 판소리, 범패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성악 중 하나. 시조에 곡을 붙여 관현악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가곡(歌曲) 넘침과 처짐이 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리. "가곡은 조선 후기 양반 사대부와 중인 계층의 지식인들이 가꿔 온 풍류방 문화의 꽃입니다. 전통 사회 지식인들의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이 빚어낸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영운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 고려 시대 시작되어 18세기 번성한 시(詩) 가(歌) 악(樂)의 종합예술.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30호 지정.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가곡(歌曲) 풍류와 선비정신을 노래로 담아낸 한국의 소리입니다. (* 글로만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워서 소리도 삽입하였습니다. 자동 반복되니 듣기 .. 2012. 11. 5.
한국의 유산 - 고려청자 비 온 뒤 맑은 하늘을 닮은 듯, 마음속 깊은 평온을 닮은 듯 속세를 벗어난 신비로움. 고려의 빛 비색(翡色) 고려청자(高麗靑瓷) 유약의 성질, 가마의 온도, 공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다스린 도공의 기술, 고려 비색(高麗 翡色) "고려청자의 비색(翡色)은 고려인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색깔입니다. 비색을 창공으로 생각하고 그 창공에 구름과 학을 상감으로 새김으로써 고려인들이 그리던 영원한 마음의 세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상감기법으로 정교해진 흑과 백의 문양. 비색과 어우러져 고려청자 절정기를 장식. 고려청자(高麗靑瓷) 천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고려인의 혼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