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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산180

한국의 유산 - 수원화성 개혁 군주 정조의 꿈의 프로젝트 수원화성(水原華城) 그 속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비밀코드 당대 최고의 과학기술. 7톤의 돌을 들어 올리는 거중기(擧重機) 10미터까지 돌을 쌓아 올렸던 녹로(轆轤) 저울의 원리로 고안된 2배 빠른 수레 유형거(遊衡車) 다양한 근대 기기를 활용한 동양 성곽의 백미 "(수원화성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무너지지 않게 설계되었습니다. 성벽의 높이도 그렇고 돌과 벽돌을 혼합해서 사용한 것은 기존의 축성과 전혀 다른 형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준혁 (경기도 문화재위원) 독창적 디자인과 과학성을 인정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 수원화성(水原華城) 선조의 과학기술로 이루어낸 민족의 자부심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 4. 17.
한국의 유산 - 환난상휼 1660년 (조선 선종) 백성이 수해를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다리 덕수교(德水橋). (*'국민', '주민' 등과 같은 집합명사의 예에서, 복수 정보 '-들'을 붙이면 군더더기가 됩니다. 캡처 자막과 다름을 이해하시길...) 스스로 돌을 날랐던 백성 500여 명 이름의 기록 덕수자씨교비명(德水慈氏橋碑銘). 어려움 앞에서 모두 하나가 된 조선의 시대정신. (*'모두'를 잘못 쓰는 예가 많습니다. 예) 우리들 모두가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다. (X) 우리들이 모두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다. (O) 캡처 자막과 다름을 이해하시길...) 환난상휼(患難相恤) 환난이 닥치면 서로서로 돕는 조선 향약 제일의 가치. "환난상휼은 수재나 화재 같은 천재지변이나 병에 걸렸을 때, 도적을 만났을 때 서로 돕고 (이웃끼리) .. 2011. 4. 11.
한국의 유산 - 종묘제례악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 앞에서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다. 기악 연주와 노래, 춤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궁중음악의 진수. 세종 29년(1447년) 지어져 6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음악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유교문화권에선 유일하게 맥이 끊기지 않은 왕실 제례 음악. "종묘제례악은 오래된 역사성을 가진 선율이고, 악곡이기 때문에 오늘날 예술적인 면과 역사적인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 박일훈 원장 (국립국악원)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1호 지정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지정 한국의 얼, 세계가 경탄하다.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오랜 세월 민족의 혼을 담은 우리의 소리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 4. 6.
한국의 유산 - 한주호 준위 "국민과 실종자 가족 모두가 애태우고 있으니 내가 책임지고 구조하겠다." 퇴임을 6개월 남겨두고 천안함 침몰 현장으로 뛰어든 해군 UDT 한주호 준위(准尉). 거친 바닷속 숨 가쁜 고통에도 전우의 생존을 믿었던 그. 실종 전우 46명을 찾기 위한 목숨을 건 사투. 그러나 연이은 수색작업 3일 만에 조국의 바다에서 잠들다. [2010.3.30] 1975년 해군 입대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구조 참여 2009년 청해부대 소말리아 파병 그토록 사랑한 대한의 바다 그리고 열정을 바친 35년. 한주호 준위 숭고한 희생과 뜨거운 조국애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 3. 30.
한국의 유산 - 전재규 2004년 미국 극지연구팀이 남극에서 발견한 해저화산 그곳에 붙인 이름 전재규 화산(全在奎 火山). 희생과 동료애의 상징으로 세계가 기억하는 한국인 지구물리학자 전재규(全在奎). 1988년 남극에 세운 대한민국 극지연구소 세종기지 그리고 젊은 학자의 꿈과 열정. 그러나 2003년 12월 7일 대원 3명을 태운 보트의 조난 동료를 구하던 전재규 대원의 순직. "전재규라는 이름 석 자가 잊히지 않고 현재 남극 세종기지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들이 더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전익찬 (故 전재규 대원의 아버지) 2009년 대한민국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 출항. 2014년 남극 장보고 기지 완공 예정. 우리 눈으로 세계를 보며 기후변화를 연구하다. 전재규(全在奎)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그.. 2011. 3. 23.
한국의 유산 - 송계부 한 번에 대량 벌채를 금한다. 나무를 베면 대가를 지급하고 규율을 어기면 벌금을 문다. 소나무 한 그루당 책임질 사람의 명패를 걸어 마을 전체가 관리한 나무들. 300여 년 동안 내려온 덕동마을 나무의 기록 송계부(松契簿) 땔감에서 궁궐 자재까지 유일한 연료이자 소중한 재산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 "소나무에 명패를 달아놓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내 집같이 내 몸같이 (소나무를) 아껴달라는 뜻이고 나무 하나하나를 굉장히 아꼈다는 것은 나무의 크기에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이동진 관장 (경북 포항 덕동 민속전시관) 저절로 자라는 나무조차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는 오랜 전통이 만든 숲. 송계부(松契簿) 나무 한 그루에도 미래를 생각한 선조의 마음입니다. 201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