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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글, 사진/KBS 한국의 유산181

한국의 유산 - 세종대왕 학문을 숭상하고 인재를 아끼던 성군(聖君) 세종대왕(世宗大王) "성품이 독서를 좋아해서 매일 정사를 보고 나서 경연(經筵)을 여는데 잠시도 폐한 일이 없다." - 세종실록 재위 32년간 약 1,900회의 경연(經筵) 개최. (*경연(經筵)은 왕에게 유학의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를 진강(進講)하고 논의하던 교육 제도입니다.) 밤늦도록 책을 읽던 신숙주에게 자신의 웃옷을 덮어주던 자애로운 군주.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 집현전 학자들에게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웠던 어진 임금. "임금님 중에도 훌륭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참 스승 될만한 본받을 게 많으시다. 그러니까 그분을 스승 중의 스승으로 알아가지고 스승의 날을 그분 탄생일로 하는 게 좋겠다.. 2012. 5. 14.
한국의 유산 - 종묘대제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조선왕실의 전통 제례. 효와 예의 정신이 담긴 유교의식의 결정체 종묘대제(宗廟大祭) 기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지고 유무형의 유산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의식. "매년 정기적으로 다섯 번, 왕조가 선조에게 감사하고 사회의 안정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의례의 형식을 빌려 제례를 행하는 것이 종묘대제라 하겠습니다." - 이범직 (건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200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선정 세계가 경탄한 우리의 문화. 종묘대제(宗廟大祭) 이제는 세계가 함께 보존할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5. 9.
한국의 유산 - 윤석중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손자로 이어져 불려 온 동요. "오월 푸른 하늘 아래 우리는 자란다는 어린이날의 노랫소리가 맑은 하늘에 퍼져 올랐으며~" (*우리들은(X) -> 우리는(O). 복수형 접미사 '-들'이 없어도 '우리'가 복수형이므로 '들'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말 노래 글로 동요 역사의 물길을 낸 윤석중. "학교 들어가 가장 먼저 배운 노래가 일본말로 하루(봄)라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버젓한 봄이 있는데 하루(봄)가 다 뭐냐, 어린 생각에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 故 윤석중 (1911~2003) 아동문학가 국내 첫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 (1933) 단발령으로 머리 잘린 민족의 슬픔을 담고 우리말의 운율을 되살려 낸 천여 편의 창작동요. "나의 직책은 문학가이지만 길이길이 어.. 2012. 4. 30.
한국의 유산 - 역사학자 이진희 서기 414년 중국 지린 성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릉비. 1889년, 비문을 해석한 일본의 발표 "4세기 일본이 신라 백제를 지배했음이 입증됐다(임나일본부설)." 이에 맞선 17년의 연구, 1972년 세상을 놀라게 한 한 재일사학자의 반박 논문.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은 일본에 의해 조작되었다. 임나일본부설은 어떤 증거도 없다." 13년의 치열한 공방, 1985년 7월 공동 현지답사 후 중국, 일본 일부 변조 가능성 인정. "일본 학자들이 제시해준 비문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어디에 점을 찍어서 해석하느냐가 아니라 비문 자체를 변조했다는 것이 내 설입니다." - 故 이진희 (일본 와코대 명예 교수) 그의 논문과 함께 다시 쓰이기 시작한 한일 고대사. 역사학자 이진희(李進熙) 그가 평생을 바쳐 찾은 것은 당당한 .. 2012. 4. 22.
한국의 유산 - 송암 박두성 1926년 조선 총독부에 편지를 쓴 조선인 교사. 새로운 '문자'의 승인을 요구한 송암 박두성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모국어를 가르치지 않으면 이중의 불구가 될 터, 그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 - 일본 점자를 배우던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해 일제 탄압 속에 한글창제 원리를 연구. 자음과 모음, 문장부호와 숫자를 여섯 개의 점으로 조합해 만든 한글 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 반포. "공부를 많이 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 또 눈뜬 사람보다 행동이 똑발라서 그네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 - 박정희(90) / 故 박두성의 딸. 한글 점자를 만든 송암 박두성 시각장애인들의 눈을 밝혀준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4. 16.
한국의 유산 - 임시의정원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상하이에 모인 독립운동가들. 1919년 4월 10일 지역별 57명의 대표위원 선출. 우리 역사 최초의 입법기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 개원. 민주 공화제, 일체의 평등,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를 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 발표. 국호 대한민국(大韓民國)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27년간 존속하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 국회로 계승되면서 대한제국으로 망한 나라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으로 세웠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장석흥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 의회 민주주의의 기틀을 닦은 위대한 역사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4. 9.